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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경시

봉암사


또한, 이 비문은 신라 하대의 인명, 지명, 관명, 사찰명, 제도, 풍속 등 많은 정보를 담고
있다.
 우선 신라의 왕토사상(王土思想) 및 사원에 토지를 기진(寄進; 기증)하는 절차를 알려준다.

또한 신라 말 선종 산문의 개창이 지방 유력자의 후원에 힘입어 이루어졌음을 알려주고 건립의 후원자가 명확하
게 밝혀져 있으며 사원 운영의 주체인 사직(寺職)의 구체적인 모습이 확인되는 신라 유일의 비라는 점도 의의가 크다. 특히 이 비문에는 백제의 소도(蘇塗)에 대한 기록이 있는데 이는 백제 소도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국내 유일의 기록
이다.   
 
지증대사비의 건립과 내용
지증대사비는 비문에
大唐新羅國鳳巖寺 敎諡智大
師 寂照之塔碑銘幷序
라는 긴 제목이 제일 오른쪽에 세로로 새겨져 있다.
이비문의 주인공인 지증대사 도현(824 ~ 882)은 신라의 왕경에서 흥덕왕10년이824
년에 태어나 882년인 헌강왕
8년 12월 18일에 입적하였다. 도현은 건강왕의 부름에 나아
가 왕경의 선원사에 머물면서
왕을 위해 月池宮에서 설법도
하였고, 妄言師가 되었으므로, 대사의 칭호를 갖게 되었다. 헌강왕이 지증선사라는 시호
적조라는 탑호를 내렸다.